홍콩한인회의 류병훈 회장, 송세용 부회장 등 한인회 임원들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을 마치고, 완차이 컨벤션센터의 FOOD EXPO(8/12-16일) 한국식품업체 부스들을 방문하였다. 경축식에 참석한 한인상공회(회장 나정주)의 이종석 부회장의 안내로 박람회장을 둘러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업체들이 거의 참석치 못했지만 홍콩내 참가업체들과 방문객들로 컨벤션센터가 가득 차서 활기찬 홍콩의 옛 모습을 보는 듯했다. 한인상공회가 총 19개 부스를 주선하여 8개의 한국식품업체(한인홍, 부산식품, MAXEARN LTD, JCORHK CO LTD, ELAIA LTD, 남대문, UGOMALL LTD, SOL AIR LTD)가 참가하였다.
한국업체 부스가 자리잡은 지역은 특별히 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몰렸고, 방문객들 양손에 장바구니가 한가득 차 있었다. 일행은 각 부스를 찾아가 인사를 나누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K-FOOD의 인기를 실감하며 돌아오는 길에 임원들의 양쪽 손에도 과일과 식품들이 들려 있다. 다음날, 한 참가업체로부터 “완판을 했다”는 기쁜 후문이 들려왔다.
다음은 이종석 상공회 부회장과의 인터뷰이다.
Q1. 코로나 상황으로 이번 박람회 준비가 많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A1. 한국기업들의 직접 참여가 코로나로 인해 예년보다 어려운 여건이어서 한인상공회는 현지진출업체 중심으로 한국식품을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주관사인 HKTDC측과 공조하여 한인상공회 거리 및 부스를 어렌지하였습니다. 지역감염이 줄고 정부 바우처가 지급된 이후라서 그런지 지난 5월초 라이프페스트 행사 대비 훨씬 많은 분들이 전체행사장 및 상공회원사 부스를 찾아주셨습니다.
Q2. 요즘 K-FOOD뿐만 아니라 제2의 한류가 시작된 것 같은데 향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A2. 한인상공회는 한국회사들의 홍콩진출을 돕고, 한인상공회 회원사들의 시장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커뮤니티 및 유관기관들과의 공조로 한류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하반기에도 총영사관과 함께 준비하는 사회적 공헌활동 K-CSR, 수협과의 한국수산물페스티벌, 문화원 주관 행사 참여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Q3. 마지막으로 이번 박람회를 마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3. 하루 빨리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어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홍콩으로 직접 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음 행사에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및 소통을 강화하여 더 큰 시너지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태형 상공회 사무총장의 수고에 감사 드리며,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교민들, 한국총영사관을 비롯한 기관들과 한인회 회장단을 포함한 제단체에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