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통을 이룬 ‘한국광장 2021’

by 뉴스레터 posted Nov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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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헤드)우산 달고나 뽑기.JPG

 

  홍콩한인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일 간 센트럴의 PMQ에서 주홍콩총영사관 및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한인단체들이 협력하여 개최한 ‘한국광장 2021’에 참여하였다.

 

  29일(금) 6시 정식 오픈을 2시간 앞 둔 4시부터 행사장 입구는 이미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할로윈 축제가 맞물리면서 이번 행사가 홍콩인들에게 더욱 큰 축제로 다가왔다. 코로나 방역규정 준수를 위해 행사장 내 인원을 250명으로 제한함에 따라 행사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를 했다.

 

  상공회는 회원사들인 LG전자, 삼성전자, 설화수, 신세계식품, Myoppa, 한국헤어, Creatio Studio, 한인홍, 이화, bottari 등 한국업체들이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하였고, 한인여성회는 한복 종이인형 만들기와 보자기 체험을 진행했다. 한인체육회는 한국 랜선투어를 통해 한국의 동대문, 인사동, 광장시장을 화면으로 선보였다. 중문대 중의학과는 의료상담과 향낭체험 코너를 운영했으며 건강강좌를 했다. 홍콩의 3개 태권도장이 연합하여 창립한 홍콩한국태권도협회의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언제나 그렇듯이 홍콩인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30분 정도 펼쳐진 태권도 시범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뭐니뭐니 해도 이번 행사의 백미는 홍콩한인회가 운영한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한국 놀이체험’과 ‘달고나뽑기’였다. 6개로 구성된 놀이체험(구슬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활쏘기, 투호, 윷놀이)을 마치고 도장을 받아오면 달고나 하나를 주어 이것을 성공한 사람에게 선물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선물로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붉은색 유니폼과 마스크, 구슬, 황룡사지9층목탑 종이 공예, 백제 금관 장식, 태극 부채, 라면, 과자, 양은 냄비 등이 지급되었다.

 

  달고나뽑기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는데, 심지어는 돈을 지불하고 사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특히 달고나를 성공한 사람들은 복권에 당첨이라도 된 듯이 환호를 지르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3일 간의 행사기간 동안 문화원의 6층 조리실에서 만들어 나른 달고나가 약 2천 개 안팎으로 추산된다.

 

  “홍콩인들에게 한국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이영호 한국문화원장은 전했다.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자원 봉사단은 부스와 놀이체험 코너에서 홍콩 사람들에게 시범을 보이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백용천 주홍콩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는 행사장을 두루두루 살피며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게임에도 직접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그리고 홍콩내 단체들이 대거 동참하여 한국의 문화를 홍콩인들에게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고 다채롭게 집약한 그야말로 ‘한국광장’이었다.

 

(이미지_뉴스레터용) 한국광장 2021 전통놀이 사진 모음_달고나.JPG

(이미지_뉴스레터용) 한국광장 2021 전통놀이 사진 모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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