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홍콩한인회, 비상약품키트 한인가정 180여곳에 전달

by 뉴스레터 posted Mar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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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출범한 조성건 한인회장 집행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을 위한 비상약품세트를 약 180여 한인 가정에 전달했다. 신속항원 검사 키트와 어린이용 해열제, 종합감기약, 손세정제, 구리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비상키트는 자기격리 중인 Covid-19 양성 반응자들에게 주로 전달됐다. 또한 언제 도움이 필요할지 모르는 고령자와 독거인 가정에도 전달했다.
   한인회는 5차 확산이 시작됐던 지난 2월말부터 우선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비상약품을 배송해왔다. 또한 종교활동을 통해 소규모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교회, 성당, 불교신자회에도 비상약품과 자가진단기를 지원했다.
   3월 1일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이미 비상대책을 예고한 조성건 한인회장은 신 집행부와 함께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취임인사를 한지도 잠시 4일부터 9일까지 한인회 사무실을 전격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무처 황성순 처장과 직원들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고립되는 한인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연락했다. 교민담당을 맡은 박민제 부회장은 거의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여 비상약품 지원대상자를 파악했다.
   비상약품을 마련하고 공개하기를 꺼려하는 확진자 가정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지만 배송이 만만치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우체국 직원들과 택배 직원들도 대거 확진되자 홍콩의 택배 배송의 대표적인 SF익스프레스가 배송 중단 선언을 했다. 우체국도 운영 시간을 축소하거나 일부 지점을 폐쇄했다.
   한인회는 배송업체에만 전적으로 맡길 수 없어 일부 가정과 지역에는 직접 배송하기도 했다. 특히 교회와 성당에서 자체 비상연락망을 이용해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비상 약품을 여러 가정에 전달할 수 있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이달 2일 백용천 주홍콩총영사님께서 교민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세지를 통해 홍콩 한인사회가 단합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를 통해 여러 한인들에게 전달되는 모습을 보고 감동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자 홍콩의 모든 교육기관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조기방학을 시작한 가운데 온라인 수업의 어려운 교육환경에서도 우리 교민 2, 3세 학생들은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건 회장은 "우리의 희망인 한인 학생들을 위하여 장학회(운영위원장 김정용 변호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하여 코로나 방열지원과 장학기금을 기부해 주신 분들과 단체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코로나 방역 지원 기부자>
- 중앙교회 이홍배 목사와 성도 HKD 200,000
- MTS 박병원 회장 자가진단기 200개
- YK Int'l Ltd. 탁연균 대표 구리마스크 100개
- JSIHK 이종석 대표 손세정제 1,000개

<장학기금 기부자>
- 탁연균 HKD 20,000
- 박민제 HKD 50,000
- 강윤식 HKD 50,000
- 조성건 HKD100,000
- 김양배, 송소선 HKD100,000

글 손정호 편집장
사진 홍콩한인회 제공

기사 출처 : 수요저널 https://hksooyo.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3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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