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어 인사이드] "개척정신으로 해외 진출 성공... 국내 기업·한인 계속 도울터"

by 뉴스레터 posted Jul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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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회 세계한인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박완기 이사의 인터뷰가 대한변호사 협회에서 발행하는 법조 신문에 실렸습니다.
수상식은 8월 15일 오전 11시 광복절 행사 후 홍콩한국총영사관에서 거행 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 부탁드립니다.


[법조신문 '로이어 인사이드' 발췌]

- '제16회 세계한인의날' 국무총리표창 수상자 선정… 8월 시상 예정
- 캐나다·미국·영국·홍콩 유학 후 홍콩 정착… "중재·금융허브 개척자"
- 한인네트워크 '나눔포럼' 설립… "동일 출발선 설 수 있는 기회제공"
- "재판은 증거싸움… 미국외 국가 '디스커버리제도' 분석 필요 높아"
- "ACP 보장없이 법률조언 어려워… 사법정의 수호의무도 논의해야"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크고 작은 한국기업들과 사업가 및 자산가들을 대리해 분쟁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과 비영리단체 '나눔포럼'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준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듯합니다. 단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2018년 경제부총리표창을 받은 지 5년 만에 다시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홍콩의 박완기 리버티 체임버스 법정변호사(Barrister)는 이 같이 수상소감을 말했다. 제16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정부포상자 중 유일한 법률가다.

이른 나이에 해외생활을 시작한 박 법정변호사는 미국 보든 칼리지(Bowdoin College)와 영국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를 졸업하고 홍콩 중문대학교(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에서 J.D.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홍콩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변호사로 활약 중이다. 다만 군복무 만큼은 제대로 하고 싶어 중간에 해군장교(OCS)로 근무한 뒤 전역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마땅히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 한번도 의무를 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장교로 복무했던 시절은 소중한 기억들과 함께 제 마음 한켠에 큰 자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법정변호사는 희소성이 높다. 홍콩에서 사무변호사(Solicitor)는 약 1만 2000명, 법정변호사(Barrister)는 1500명 정도다. 극소수 한국인 법정변호사 중 한 명으로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에 능통해 그를 찾는 의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무변호사가 아닌 법정변호사를 선택한 계기는 의외로 단순했다. 런던 유학 시절 고등법원과 항소법원(Royal Courts of Justice) 근처를 지나다니던 법정변호사들의 고색창연한 모습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최근 만난 초등학교 동창이 변호사가 된 저의 모습을 보고 '꿈을 이룬 게 아니냐'고 하더군요. 어린 시절 링컨 대통령의 위인전을 읽으면서 막연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법정에서 멋지게 변론도 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다른 직업은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검정색 두꺼운 가운을 입고 한 손에는 두가닥 꼬리가 달린 흰색 가발을 쥐고 다른 손에는 서류뭉치를 들고 바쁘게 걸어다니는 법정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박 법정변호사가 영국이나 미국에 남지 않고 홍콩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게 된 데애는 부모님이 늘 강조하던 '개척 정신'의 영향이 컸다.

출처 : 법조신문(http://news.koreanbar.or.kr)
원문보기 : http://news.koreanbar.or.kr/news/articleView.html?idxno=2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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