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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재홍콩 한인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53대 회장 탁연균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의 시작과 함께 제 53대 한인회는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보다 나은 화합과 발전을 꿈꾸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는 너무나도 고달픈 코로나라고 하는 터널을 지나왔고, 여전히 그 여파로 인한 사회 및 경제적인 불황기를 격으며 어려운 시간을 통과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끝을 모르고, 2023 .10월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또한 민간인들의 엄청난 희생과 중동, 나아가 세계의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침체기 속에서도 우리 한국인들은 지난 역사속에서도 늘 꿋꿋이 극복해 온것처럼 불굴의 의지로 도약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한인회는 1949년 3월 1일 발족 이후 많은 시련과 위기 속에서도 오늘날의 영예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 해방 후에 중국에서 오신 분들과 많은 애국 선열들의 희생과 노력이 초석이 되어 우리들의 가슴에 늘 용기를 심어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홍콩에는 국제학교 top10에 속하는 KIS(한국국제학교) 880여명의 학생과  520여명의 한국 토요학교, 그리고 16,000여명의 한인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인회는 한인들의 일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합니다. 한인회 각 부서 및 언론홍보팀을 통해 각계각층의 한인 여러분과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가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인사회 및 여러 단체를 위해 기쁘게 봉사하고,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큰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53대 한인회장 탁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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