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홍콩 교민 여러분,
교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따뜻한 인사를 올릴 수 있어 참으로 기쁘고 뜻깊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한인회장이라는 소임을 믿고 맡겨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이곳 홍콩은, 크고 작은 전환점을 지나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Greater Bay Area)의 핵심 도시로서 홍콩에 거는 기대와 역할도 새롭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완만한 회복세 속에서 글로벌 자산 관리 허브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되찾고 있으며, 첨단 기술 투자와 신흥 시장 개척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창을 활짝 열어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문화와 교육, 경제 전반에 걸친 한국과 홍콩의 교류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약의 시기에, 홍콩 곳곳에서 특유의 성실함과 뛰어난 전문성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여 주시는 교민 여러분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자랑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홍콩한인회 역시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교육 공동체가 더욱 사랑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어 한인 사회 전반에 새롭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든든한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저는 교민 여러분과 발을 맞추며 긍정적인 변화의 목소리를 내는 '깨어 있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 걸어갈 이 희망찬 길에 따뜻한 격려와 지혜로운 조언,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로 늘 동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는 평안과 건강이 늘 깃들고, 직장에는 성취의 큰 결실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6일
제54대 홍콩한인회장 문익생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