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일(목) Vol. 83

 

 

< 홍콩한인회 소식 >
 

 

   홍콩한인회(류병훈 회장)는 지난 6월 18일 침사추이에 위치한 ‘명가’ 한식당에서 홍콩의 각 대학교의 한인학생회장, 총연합회장으로 봉사한 학생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올해 초에 홍콩에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며 “1년의 학생회장 임기가 시위와 코로나 사태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작년 시위 때 한인회의 도움으로 기숙사에 갇혀있던 중문대 학생들이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시위대와 경찰들의 대치로 인해 기숙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한인학생들에게 한인회 집행부가 차량을 제공하여 가까스로 빠져 나온 바 있었다.

   류병훈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시기에 학생회장으로 봉사하느라 수고하셨다”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언제든 한인회에 연락하면 성심껏 돕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류병훈 회장, 송세용 부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집행부와 이성진(과기대), 한병철(과기대), 정찬양(이공대), 박재균(시립대), 양승희(이공대) 학생은 최근 홍콩의 여러가지 상황과 졸업, 진로, 인턴생활 등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