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6일(목) Vol. 157
<홍콩한인회장 신년인사말 2022>
존경하는 홍콩 한인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우리의 삶을 여전히 에워싸고 있지만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더 큰 위기를 극복할 근육도 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서로를 세우며, 훈훈한 한인 사회가 되도록 노력한 결실입니다. 아낌없는 수고와 사랑의 실천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은 우리 한인들이 홍콩에 이주하여 정착한 지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홍콩한인회가 보유한 공식적인 기록에 의하면 1922년 10월 15일 故 유기한翁이 홍콩에 이주하였습니다. 지난 100년의 역사는 대한민국과 홍콩 모두에게 참으로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무수한 역경을 무릅쓰고 선진국의 대열로 도약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특별히 지난 한 해 동안 홍콩한인들은 코로나의 굴레에서도 홍콩에서 매우 뚜렷한 약진을 보였습니다. 총영사관 및 문화원이 중심이 되어서 제단체가 함께 한류 확산에 힘을 다하였습니다. ‘페스티브 코리아’ 기간 동안에 보여준 홍콩 한인들의 탁월한 예술적 재능과 공연 기획에 찬사를 보냅니다. 처음으로 홍콩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펼친 “한국문화 종합체험 행사”인 ‘한국광장2021’은 때마침 인기몰이를 했던 ‘오징어 게임’에 힘입어 매우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한인들은 어려운 사업 여건하에서도 혁신을 거듭하여 물류, F&B 분야 등에서 매우 큰 신장을 보였습니다. 특별히 한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과 식품점이 무려 200여개로 늘어나서 홍콩 전역에서 한식과 한류를 자랑스럽게 펼치고 있습니다. 홍콩한인회는 조금이라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금번에 ‘홍콩한식당 및 식품점 가이드 2022’를 발간하였습니다.
홍콩 한인들의 약진은 교육계에도 많은 진보를 보였습니다. 한국국제학교 (KIS)가 규모있는 명문 국제학교(재학생수 800명, 교직원 180명)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우수한 대학 진학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홍콩의 종합대학들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이 약 2,000명으로 추산되며 약 200명의 교수 및 연구원들이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더욱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을 모색하고자 ‘홍콩한인박사교수협회’ 출범 준비 모임을 지난 12월 9일 거행한 바 있으며 정식 출범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2030세대의 학업과 커리어 개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모든 것이 홍콩 한인 한 분 한 분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불굴의 노력과 혁신을 거듭한 성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인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하여 주신 모든 분들과 총영사관을 비롯한 모든 단체들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격동의 100년을 지나면서 다가올 100년은 화합과 회복의 시대가 되길 소망합니다. 홍콩한인사회로 부터 시작된 작은 변화가 새로운 시대의 큰 물결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저희 제51대 임원회은 다가오는 2월말까지 소임을 충실히 마감하고 새로운 제52대 임원회에게 바통을 넘기게 됩니다. 아름다운 홍콩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변함없는 성원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정과 사업가운데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홍콩한인회장 류 병훈 배상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2022년도 신년인사회 개최>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주홍콩총영사관(백용천 총영사)은 지난 1월 4일(화) 한인 제단체 대표들, 지상사 및 금융단 대표들, 유학생회 대표들, 총영사관 및 공기업 직원들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백용천 총영사는 신년사를 통해 “2년만에 신년인사회를 대면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한 해동안에 총영사관과 동포사회의 협력하여 국경절 행사, 10월 문화절 등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해 총영사관과 동포사회가 더욱 합심하여 한국과 홍콩·마카오 관계가 더 발전하고 인적·물적 교류가 보다 더 활성화 되길 바라며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동포사회 권익신장과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마카오 교민들에게는 코로나로 인해서 찾아뵙지 못하여 아쉽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홍콩과 마카오의 인적 교류가 재개되어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재홍콩 대한검도회 학생들, 제 11회 홍콩 학생 검도대회에 참가>
재홍콩 대한검도회 학생들이 2022년 1월 2일 압레이차우에서 거행된 제 11회 홍콩 학생 검도대회에 참가하였다. 홍콩 연맹이 주관하고 홍콩 정부 레저 체육국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는 홍콩, 한국, 일본 등의 국적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하여 그 기량을 뽐내었다.
재 홍콩 대한검도회 학생들은 중고등부 학생부에서 이상현 학생이 3위를 조수환 학생이 감투상을 수상하였다.
홍콩연맹의 황회장은 “ 한국학생들의 참여에 감사한다. 특히 초등부 학생들이 이번대회에는 입상하지 못했지만 바른 검도를 하며 예절바른것에 감명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재홍콩 대한검도회 학생들은 코로나 시국이지만 일주에 두번씩 김영수 사범의 지도하에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