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국제학교(KIS)가 MTR 사이완호 역내 지도 안내판에 학교명을 넣게 됐다. MTR은 홍콩한국국제학교가 1994년 설립하여 30년 넘게 사이완호 지역의 명문 국제학교로 성장한 것을 인정하여 MTR에서 운영하는 역내 지도판과 각종 안내판, 그리고 온라인 앱 등에도 교명을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MTR 홈페이지와 앱 모두 사이완호 출구 A 카테고리에 삽입되어 있으며, 실제 간판에는 설치 시간이 소요돼 7월말까지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한국국제학교의 MTR 지도 등록은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탁연균 회장은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자격으로 KIS를 자주 왕림하면서 우연히 KIS가 MTR 지도에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탁 회장은 2024년 사이완호 지역구 의원 캘빈 궉 의원과 만나 한마음 장터 홍보 협조를 요청하고 지하철에 표시가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궉 의원의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뒤 MTR에 직접 연락해 학교명 삽입을 요청했으나 단번에 거절당했다. 하지만 탁 회장은 다시 궉 의원을 수차례 만나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고, 작년 한마음장터에 참석해 축사를 해주었던 아드리안 호 입법의원에게도 도움을 구했다.
이와 동시에 탁 회장은 신민당 대표인 레지나 입 입법의원에게 구리항균 마스크 5,500개를 기부하며 한인사회의 위상에 대해 논의했고, 한인 활동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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