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겠다"
사단법인 세계한민족회의(KIC)가 국내외 25개 지역을 대표하는 기자단을 2025년 7월 1일 공식 발족했다.
이번에 출범한 ‘KIC 글로벌기자단’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동포들의 삶과 감정을 기록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지구촌 소통의 창’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자단은 해외 14개 지역과 국내 11개 지역에서 총 25인의 기자들로 구성되었다. 국외에서는 캐나다, 미국 유타, 중유럽, 뉴질랜드, 홍콩,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CIS),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 중인 인물들이 추천받아 임명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부산, 전남, 전북 등 각 시·도 지회장의 추천을 통해 열정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언론계에서 활동 중인 젊은 기자부터 오랜 시간 한인사회의 발전에 헌신한 원로까지, 국경과 세대를 넘는 다양한 배경을 지녔다. 그러나 모두가 한 가지 공통된 다짐을 품고 있다. 바로 “글로벌 한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겠다.”는 포부다.
(사)세계한민족회의 기자단은 단순한 행사 보도를 넘어서 국외 재외동포들이 겪는 삶의 굴곡과 기쁨,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마주하는 갈등과 화합, 희망의 메시지까지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한류 확산에 앞장서는 동포와 현지인, 기후 위기 속에서 땀 흘리는 한인 농부, 인종 장벽을 극복한 한인 정치인, 고국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 등, 수많은 감동적인 이야기가 그들의 펜 끝에서 담겨질 것이다.
현덕수 세계한민족회의 이사장은 발족식에서 “오늘날 세계는 단절과 분열, 정보의 과잉과 왜곡 속에서 진실과 공감이 외면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우리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세계 속 한민족을 다시 잇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기자단 출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자단은 앞으로 취재 활동뿐만 아니라, 칼럼, 기획 연재,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모든 콘텐츠를 통합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 누구나 손쉽게 전 세계 한민족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자단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제가 먼저 감동 받고 있습니다. 그 감동을 잘 전하는 것이 제 임무이며, 제 글 한 줄 한 줄이 누군가에겐 위로이고, 누군가에겐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자단의 출범은 단지 보도 조직의 탄생을 넘어서, ‘세계 어디서든 우리는 하나의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첫걸음이다.
이제, 넓은 세계 속에서 더욱 가까워질 준비가 되었다.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질 또 하나의 한민족 이야기, 그 첫 장이 지금부터 펼쳐진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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