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금요일 오전 10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홍콩한인회가 주관한 3.1절 기념식이 총영사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홍콩의 우리 교민들과 각 단체장(유형철 총영사, 이학균 영사, 52대 한인회장 조성건, 53대 한인회장 탁연균, 상공회장 신성철, 민주평통 송세용 지회장, 여성회장 류치하, 코윈 정도경 담당관) 및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학균 교민담당 영사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하여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독립선언서의 1장 정도만 낭독하였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특별히 제48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최영우 고문의 전문 낭독으로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외쳤던 우리 선조들의 절절한 애국정신과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유형철 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에 이어 삼일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을 부른 뒤, 지난 2년간 한인회장 및 한국국제학교 이사장으로 봉사한 제52대 조성건 한인회장에게 총영사관에서 준비한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아울러 이번 3.1절을 맞이하여 지난 2월 한인회가 주관한 '사랑해요 태극기' 캠페인의 시상식에 1등 티오리 포슬린 아트팀, 2등 KIS 초등부 학생회, 3등 유안 서안 형제 그리고 유관순상에 노래 사범이 영광을 차지하며 많은 교민들의 참여와 새로 시작되는 제53대 한인회 임원진, 사무처의 수고로 태극기를 들고 저마다 뽐낸 사진의 영상을 잔잔한 삼일절 동요와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