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프 카팅하는 김원진 홍콩총영사와 각계 인사들(사진 홍콩한인회)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2018년 1월 24일(수) 중국 지역에는 북경, 상해에 이어 3번째로 주홍콩 한국문화원이 홍콩에 개원되었다. 홍콩 센트럴 애버딘 로드 35호’에 위치한 PMQ(이전 경찰숙소 Police Married Quarter)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홍콩 각 정부의 정치, 언론, 문화계 인사 그리고 홍콩 제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 축하 자리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를 하였고, 2011년부터 매년 10월에 진행되어 왔던 ‘10월문화제’ 행사를 문화원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홍콩한국문화원이 개원된 PMQ(경찰숙소) 전경(사진 홍콩한인회)

PMQ는 1862년에 설립되어 홍콩 최초의 서양식 교육을 실시한 중앙서원은 빅토리아 칼리지, 퀸스 칼리지 등 몇 번에 걸쳐 이름을 변경한 뒤 경찰 숙소로 사용되어 왔다. 2000년부터 비어있던 경찰관 숙소는 2009년 ‘센트럴 도시재건 사업’의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홍콩의 창조적인 문화 발전과 독창적인 문화 예술 공간을 만들기 위해 PMQ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에는 ‘머스킷티어스 교육문화자선재단(Musketeers and Culture Charitable Foundation Limited)과 홍콩폴리테크닉대학교(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그리고 홍콩 디자인센터가 참여하여 홍콩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 6층 관람 포인트(사진 홍콩한인회)
 
이번에 새롭게 개원한 홍콩한국문화원은 PMQ 내 6층과 7층  두 개층을 사용한다. 6층에는 스터디홀 및 회의실, 한식체험관, 안내, 다목적홀 그리고 K-Pop체험관으로 우리의 전통의상과 음식, 한식조리실 그리고 앞으로 소규모 공연이나 미술 전시 및 한국어 강좌, K-Pop체험, 한국영화 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6층 전시장에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7층 역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졌다. 각종 도서자료실, 전시/접견실, 사무실, 다목적홀, K-Pop체험관 등 K-Pop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및 영화 감상, 아름다운 도자기 그리고 한국문화와 한국어, 문화제, 역사, 건축, 영화, 한식, 미술 등에 관한 각종 서적 등을 전시 제공하여 우리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보급하고 탐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