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균 교민담당영사의 개식선포로 행사가 시작되었고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1절 제창 그리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유형철 총영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하였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 민주화로 이어졌습니다.”(이하 첨부 녹음파일 참조)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지난 한인회 홍콩이주 사진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은 김문순 여사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가 일어나 “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외치는 만세삼창이 있었다. 김문순 여사의 번쩍 든 두 손과 힘 있는 만세 선창은 1919년 아우내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기개를 대강당에 오롯이 그려내 주었다.
폐식선포와 함께 제 16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국무총리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수상자는 박완기 변호사이며 이학균 교민담당영사가 “박완기 법정변호사는 법률전문가로서 한국기업들의 법적분쟁해결을 위해 애써왔으며 ‘나눔포럼’ ‘홍콩취업토크’와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인 청년들이 홍콩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한인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시겠습니다.”라고 박변호사의 공적보고를 하였다. 표창장 수여는 유형철 총영사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신하였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가 다 같이 밝은 미소로 단체 사진을 촬영했고, 제 78주년 광복절 행사를 마쳤다.
<위클리홍콩 발췌>
원문보기 : http://www.weeklyhk.com/news/view.php?idx=26845